3가베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드디어 3 가베 시작.
내용은 쟈스민님의 가베놀이를 보고 따라한 것이다. 쟈스민님의 것에서는 사진도 멋지고.. 내용도 그럴듯 했는데 막상 따라해보니 절대..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준비물. 아이용 칼, 종이와 테이프. 2가베 육면체
1. 코끼리 관련된 책 읽기.
우리 아들도 코끼리 관련책이 한권 읽어서 처음으로 읽어주었다. 탄탄 동화에서 나온 책이었는데.. 잠자는 친구 코끼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혀'서 깨웠지만 안일어났는데 잉잉 우니까 일어났다고 하는... 저~~~ㄴ혀 읽어주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중간에 너무 과격한 부분은 건너 뛰기까지 했다. 코끼리한테 북치고, 나팔불고 까지는 괜찮았는데 높은데서 코끼리 배로 뛰어내리고, 대포를 쏘고.. 나중에는 "부셔버린다"고까지 발언하는... -.- (실제로 책 그림에서는 코끼리가 조각조각 나뉘어 있었다)
조용히 없애버리고 싶은 책.
2. 3 가베 소개하기.
책을 읽고났으면, 3가베를 꺼낸다.
"눙눙아. 오늘은 3 가베를 할꺼야. 여기 상자에 모라고 쓰여있을까?"
"..."
"여기에 3 이라고 쓰여있단다. 이제 살짝 열어볼까?"
하면서 가베 뚜껑을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만 살짝 열어본다.
"엇. 여기 안에 뭐가 들어있네~ "
원래는 여기서 다 안보여주고 뒤집어야 하지만 참을성이 없는 우리 아들 벌써 확 열어서 꺼냈다.
"눙눙아 잠깐 참을줄 알아야지. 엄마가 보여줄께 " "눙눙이는 참는거 몰라. "
"-.- 잠깐만 눈으로만 보세요. "
어쨌든. 다시 상자에 담아서.. 손가락 하나정도만큼만 뚜껑을 밀어 연 뒤 뒤집었다.
그리고는 아래쪽에 삐쭉나와있는 상자뚜껑을 밀어서 완전히 연뒤, 상자를 위로 들어올리면
육면체모양으로 모여있는 3가베가 보인다.

"눙눙아. 이거봐. 3가베를 열어보니.. 어머 이 정육면체와 똑같네. 여기 모서리도 있고.. 꼭지점도 있고.. 윗면도 옆면도 평평하구나 " (역시.. 이런 말이 진행되는동안 엄마를 따라 만질꺼라고 상상한 내가 잘못이었다. 눙눙이는 벌써.... 3가베를 허물어뜨리고 있었다. OTL)
"자자.. 눙눙아. 다시 쌓아서.. 이제.. 이 3가베를 쓱삭쓱삭 잘라보자"

하면서 3가베를 그림과 같은 순서대로 자른다.
"와~ 반으로 자르니까 육면체 기다란게 2개가 생겼네. 이걸 또 반으로 자를까? 이번에는 높은 육면체가 4개가 생겼구나. 가로로 잘라보면 몇개가 생길까? 우리 한번 세어보자~"
"하나, 둘, ... 여덟"
이 과정을 두번정도 반복했다. 눙눙이는 워낙 칼로 쓱삭쓱삭 써는 것을 좋아해서 몇번 반복해도 즐거워했다.
" 자.. 눙눙아. 눙눙이가 잘라논 이건 몰까?""육면체.. (아. 이 획일 교육의 효과라니)"
" 아. 눙눙이가 자른 이 육면체는 당근일까? 무우일까?" "고추 고추야"
"응. 그래 맴매아 고추구나. 아우 메워메워"
눙눙이가 고추를 자르는 동안 3가베 상자로 코끼리를 대충 만든다. 만들고 있으니 눙눙이가 관심을 보여서 귀를 눙눙이가 잘라주고 했다. 요는.. 눈과 귀, 아주 기다랗고 잘 구부러지는 코만 있으면 될듯.
중요한건 가베 상자의 슬라이드 뚜껑을 위로 밀어 올려서 입에 음식을 넣는것을 흉내낼 수 있는 모습인것.
이렇게 코끼리를 만들고 나면
"눙눙아. 코끼리가 배가 너무너무 고프대요. 음식을 좀 주세요"
"네네.. 코끼리야 맴매아 고추 많이 먹어라"
하면서 하나씩 입으로 넣어준다. (즉 가베 상자 안에 넣는다.)
맵다면서 밥도 한입 먹고, 물도 한컵 주고.. 해서 모두 다 상자에 집어 넣으면
"우와~ 더 넣을데가 없네. 코끼리가 너무 배가 부르구나.. 어어.. 배가 아야야.. 응까가 나오려고 해"
하면서 상자를 뒤집어서 다시 가베들을 큰 정육면체 모양으로 꺼낸다.
그리고 다시 자르고 밥주기를 반복.
오늘의 가베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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