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6

3가베 - 중심무늬놀이

중심무늬놀이

집 이사 및 명절 및 회사 위치 이동 등등으로 인한 늦은 귀가시간으로 인해 한동안 가베놀이를 못했다.
드디어 그 모든것을 마친 지난 주말 눙눙이가 갑자기 “엄마 가베놀이 해요” 하길래 .. 다시 시작!
저번에 대칭 무늬 놀이를 했기에 이번에는 중심무늬놀이를 했다.
이건 여러 타입이 있는것 같은데 중심이 변하지 않는 무늬 놀이와 중심이 변하는 무늬놀이로 나뉘는 듯.

무늬놀이를 하면서 느낀거는 3~4살 어린이에게 이 무늬놀이는 매우 지겹고 어려운 놀이라는 것이다.
눙눙이도 이런저런 얘기 꾸미면서 하면 엄마가 하는거 구경하다가 자기도 하려고 하지만 전~~ 혀 중심이 변하게 한다거나 대칭이라거나 하는 개념은 없다. 그렇다고 못만지게 한다면 그건 울 아들을 위한 가베놀이가 아니고..

그래서 이번에는 무늬 놀이의 교재에 충실한 내용은 엄마가 중심으로 활동하고 3가베 크기의 색종이를 잘라서 그건 눙눙이 맘대로 붙여보게 했다. 눙눙이는 당연히 색종이 붙이는데에 완전 심취했다.

1. 중심이 변하지 않는 무늬 놀이.
4개의 3가베를 중심으로 다른 4개의 가베들의 위치를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무늬를 다양하게 만들어보았다.
형태를 다른 사물에 대입하면서 해보려고 했는데 그다지 쉽지는 않았다. (다시 정리하려니 뭐에 대입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이 엄마형 치매증세.
2. 중심이 변하는 무늬 놀이
중심이 변하는 무늬 놀이는 변하지 않는것 보다 훨씬 형태가 다이나믹하게 변하기 때문에 좀더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만만한 것이 씨를 뿌리는 것이라서.. -.-
“네모난 화분이 있었어요…. 안에 눙눙이가 튤립씨를 심었듯이 씨를 심었어요”
“눙눙이가 물을 줄꺼야” “네네. 눙눙이가 물을 주고 하룻밤이 지나자.. 어. 잎이 하나 나왔네 (하면서 모서리 가베를 45도 회전) . 2일밤에 또 하나가 나왔네..”하면서 4 모서리의 가베를 모두 45도 회전. 당연히 그 다음 꽃이 피고.. 그다음에 열매가 열린다. 열매를 냠냠 먹으면 거기에서 씨가 나온다. 씨앗은 모두 8개가 방사형으로 분포.. 우형이가 꽃씨로 많이 해본 민들레 씨앗 날리기를 흉내내면서 후~ 하고 날려보내고는 해체!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중심이 변하는 무늬들을 만들어보았다. 생각 난거만 정리한거고 실제로 해보면 상당히 다양한 무늬들을 만들 수 있다.

눙눙이가 재미있어 했기 떄문에 이전에 했던 동물원 우리에 동물을 처음에 하나 넣고는 중심을 점점 넓혀가면서 친구 동물들을 불러모으는 놀이도 했다. 친구 동물은 준가베 육면체로 색색별로 다른 동물이름을 주고는 했다.

3. 무늬 잘라 붙이기
중심무늬 놀이는 주로 엄마가 진행하고 눙눙이가 몇 개의 가베를 따라서 움직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눙눙이가 마음대로 가베를 가지고 놀게 하기 위해서 색종이들을 3가베 크기의 사각형으로 자르고는 큰 그림판에 마음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붙이게 했다.
당연히 눙눙이는 버스를 만들고, 기차를 만들고… -.-
이때 마음대로 붙이려는 눙눙이에게 여기 모서리와 저기 모서리가 닿게 붙여서 창문을 만든다든가.., 여기 모서리와 저기 꼭지점이 닿게 해서 바퀴라고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조금은 형태에 대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해보았다. 나중에는 모서리가 잘 맞게 붙이려고 노력은 하더라.. ^^

2007-02-13

3가베 - 중심이 변하지 않는 대칭 무늬

3가베 평면모양 만들기를 했다.

쉽게 진행될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 개월수에는 엄마의 도움 없이는 좀 어려웠는지 약간 시행착오가 있었다.

게다가 .. 선생님이 진행했다면 그냥 얌전히 앉아서 진행했을 아들이.. 엄마가 진행하기 때문에 어찌나 하고싶은데로 하는지.... 그래. 모 . 마음대로 해랏.

1. 무늬가 많이 나오는 책 읽기.

우리는 탄탄동화에서 나온 놀이공원책을 읽었는데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모양을 만드는게 좋겠다고 처음에는 생각해서) 막상 진행해보니 그건 별로 좋은생각이 아니었다.
오히려 다양한 패턴이 나오는 그림책이 좋을것 같다.

2. 평면 모양 만들기 - 길게 만들기.

"눙눙아. 길게 길게 기차모양을 만들어볼까? 먼저 엄마가 한개~ 눙눙이가 두개~.. "
이렇게 길게 네모들을 늘어놓은뒤에
"어? 그런데 바퀴가 없네. 우리 바퀴를 만들어주자"
하고는 한쪽의 블럭을 마름모 모양으로 보이게 돌린다. "눙눙이쪽도 해줘야지 덜컹더컹 안해요"
"바퀴가 모자라네. 중간에도 바퀴를 만들어주세요~"
"와~ 이 기차는 바퀴가 엄청 많다. 또 만들어볼까?" "모두모두 바퀴로 만들어버렸어요. 바퀴로 만들어진 기차에요~"

모 이런식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사물이 조금씩 변형되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대칭의 모양을 만들어보면 되는거 같다. 오늘은 얘기 꾸미는것도 귀찮은 엄마덕에 몽땅 기차 바퀴로 변하는 어이없고 상상력 0인 이야기로.. =.-


이 놀이는 대칭 개념을 배우게 하기 위한 놀이인거 같기는 한데 눙눙이가 엄마가 한쪽에서 한거를 자기쪽에서도 똑같이 하게 하는게 힘들었다. 중간중간에 "눙눙이 기차는 굴뚝이 있습니다"하면서 블럭을 위로 옮겨 버리거나 하는데.. 조금 짜증이 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걸 꼭 이런식으로 하라는 법은 없지 않나. 눙눙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모양을 만들어보는걸 못하게 하는게 더 바보같은 짓인데.. (그럼에도 역시 .. 뜻대로 안될때는 좀.. .. -.-;)

일렬로 늘어놓는 것도 위 그림 말고도 다양하게 있다.



이런 모양들을 만들때 주변의 사물들의 패턴을 보고 그 모양을 따라하게 하는게 좋다고 책에 나와있는데.. 워낙 ... 장식있는 물건을 안좋아해서 -.- 우리집에는 패턴이 있는 그릇이나 이불이나 그런게 하나도 없었다. OTL

그래서 그냥 동물원에 가서 사자가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고.. 높이높이 올라갔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꾸며서.. ㅋㅋ

3. 평면 대칭 무늬 만들기 - 중심이 변하지 않는 무늬

이것도 역시 중간의 면을 중심으로 대칭으로 무늬를 만드는 놀이였는데 아들이 따라하기 어려워했다. 끝부분을 조금 변형해서 모양을 변화시키는건 잘 하는데 중간에 크게 바뀌는건 좀 힘든듯.

미리 모양을 보여주고 그 모양대로 만드는것도 시켜봤는데 그건 의외로 잘한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모양을 만들어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좀.. 갈팡질팡한 놀이.
그래도 최선을 다해 아들의 참여를 끌어내면서 같이 대칭 무늬를 만들었다.

이번의 이야기는 애벌래가 나비가 되는 것.

"알에서 애벌레가 태어났어요. 이건 애벌레 머리, 여기 반대쪽에는 꼬리가 있었어요"

"어. 다리가 하나씩 나왔네"

"어. 다리가 하나씩 더 나왔네. 이제 배가고파서 먹을것을 찾으러 가요"

"다리에 먹을것을 하나, 둘 두개나 들고 먹고있네"

"아.. 배부르다. 먹을것을 많이 먹어서 고치속으로 들어가 잠이 들었어요"

"하루밤 이틀밤.. 코.. 잠을 자고 일어나니~ 와~~ 나비가 되었어요"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만들면서 대칭이 되는 무늬를 같이 만들어봤다.
이렇게 만든 나비를 테이프로 잘 붙인 다음에 준가베로 꽃을 만들어서 준가베 고추가 꿀인것처럼 하여 꿀을 나비가 먹는 놀이를 했다.


이거 외에도 대칭으로 만들수 있는 무늬는 여러가지이다.

3가베 무늬 놀이를 책에 써진대로 진행하는게 쉽지 않다.
지금까지 해본바로의 노하우라면..

1. 테이프를 활용. 양면 테이프를 일렬이나 교차되는 cross 모양 등으로 미리 붙여놓으면 자연스럽게 대칭으로 놓게 된다.

2. 엄마는 준가베로 아이가 만들었으면 하는 모양을 미리 만들어 보여준다. (다만 아이의 상상력을 제한하게 되지만 대칭 놀이라는게 어차피 상상력을 펼치는 놀이는 아닌거 같다)

3. 오늘 해볼까 잠깐 고민하는 놀이인데.. 미리 종이로 나비라든가 티셔츠 처럼 대칭 형태를 가진 것을 종이로 만든 다음.. 물감으로 한쪽면만 칠하고 반대쪽에 찍는 놀이 같은거를 해서 대칭 개념을 익히게 한다.

그 다음에 대칭이라는걸 강조하면서 놀이를 시작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지도..

하지만 역시 36개월 아들이란..... "눙눙이는 막 쌓고, 넘어뜨리고, 맘대로 테이프 붙여버리고 큰일 나버릴꺼야"라고 외치는.... 말썽꾸러기이니...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놀게 하는게 엄마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듯.

2007-02-08

3가베 - 건축놀이

3 가베의 가장 대표적인 놀이인듯.

3가베를 이런 저런 모양으로 쌓아보면서 연상되는 건축물로 스토리를 만들며 노는 놀이.
이 놀이를 시작하기 위해서 우리 아들과는 "every house" 책 (제목이 잘 생각이 안나네)을 봤다.
이 시리즈 책 정말 괜찮은데.. 시리즈로는 "every feeling" "every religion" 이런 주제들이 있는 책인데... 책이 정말 세심하고 교육적이고 평등하고 다양성을 추구하고.. 그렇다. 편견없이 주위를 둘러본달까..
각 환경 조건에 따라 집들이 다양하고 특징있게 지어져있음을.. 그림만 봐도 느끼게 만든 책이다. 플립북종류인데.. 집 창문 열어보면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다양한 옷을 입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다양한 행동들을 하고 있다. 무척 비싸게 주고 샀던 책인데 돈이 안아까와서 시리즈를 모두 구매 안한것을 후회하는 책.

어쨌든. 이 책을 다 보고 나서 눙눙이와 본격적인 집짓기 놀이에 돌입.

1. 눙눙아. 와.. 이거봐. 아직 밤이어서 눙눙이랑 엄마랑 아빠랑 진석이랑 이모랑 모두 집에서 코 자고 있어요

2. 아침이 되었어요. 엄마는 아침일찍 회사로 일하러 가요. 엄마는 회사에서 문을 징~ 통과해서 좋은 물건 만들기 연구해요.
"눙눙이도 회사 갈래요. " "엇. 눙눙이는 너무 조그마해서 문을 징~ 통과 못하네. 여긴 키가 쑥쑥큰 어른들만 통과시켜줘요" (이건 눙눙이가 회사 따라간다고 할때마다 엄마가 하는 변명으로.. 따라서 건축물에서 통과가능한 문을 강조해서 지었음 -.-)

3. 어. 엄마가 열심히 연구한 물건을 공장에서 만들어줍니다. 뚝딱뚝딱. 굴뚝으로 열심히 만드는 연기가 나네. 앗 뜨거워~

4. 공장에서 다 만들어서 예쁜 핸드폰이 되었어요 (난 핸드폰을 만들지는 않지만 연구소다보니 별로 내세울 제품이 없길래 .. -.-) 이제 마트에 물건을 배달합니다.
눙눙이랑 엄마랑 부붕차 타고 마트에 가서 눙눙이 장난감 붕붕차를 삽니다.

5. 택배 아저씨가 장난감 붕붕차를 배달해 주었습니다. 딩동딩동.. 오늘은 눙눙이밖에 집에 없네. 딩동딩동 택배왔어요. 문 열어줘야 할까요? "아니요. 문열어주면 안돼" "그렇지~ 어. 이모가 오셨구나. 딩동딩동 택배왔어요. 문 열어줘야 할까요?" "응. 이모 있으면 문 열어줘요" "그렇지~ 자.. 눙눙이 새붕붕차 장난감이 배달왔네"

6. 눙눙이는 새 붕붕차 장난감 타고 어린이집으로 갑니다. 눙눙이는 쑥쑥커서 이제 어린이집에 갈 수 있어요. 와~ 어린이 집. 여기는 놀이터, 여기는 2층 미끄럼틀, 여기는 식당이네~

7. 아쿠 눙눙이가 그만 2층 미끄럼 타다가 넘어졌어요. 아쿠아쿠 아야야야야. 엄마랑 이뽀이뽀 이뽀차타고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서 주사 뿡~ 다 낳았습니다. "

8. 이제 다 낳았습니다. 아. 엄마는 목이 마르네. 물이 먹고 싶어요. 어 우물이 있네 . 꿀꺽꿀꺽.
"눙눙이도 꿀꺽꿀꺽"

9. 눙눙이도 마시려니 우물물이 너무 조그많다. 엄청 큰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와~ 물이 많네
"첨벙첨벙 . 배다 배 . 눙눙이는 목욕합니다."


10. 목욕까지 했더니 너무 졸려요. 이제 코 자고 싶어요. 침대에 눕겠습니다.

11. 다시 밤이 되었어요. 엄마아빠눙눙진석이모랑 모두모두 코 잠이 들었어요.


이렇게 한바퀴 돌았다.


각자 자기 집의 상황에 맞게 꾸미면 될듯. 눙눙이가 더 놀고 싶어해서 할머니 집에도 놀러가고 이모집에도 놀러가고 외할머니 집에 가서 옥상에서 불꽃놀이 보는 척도 하고.. 기타 등등 많이 했다.
또 할머니랑 의자에 앉아서 밥먹는 의자랑 식탁들도 만들어보고..

우물 모양을 다시 만들어서 거기다 준가베 색깔들을 넣고는 호랑이 우리니, 사자 우리, 코끼리 우리 등등이라고 우기고 준가베 고추모양으로 밥도 주었다.
블럭들이 좀 되니까 여러가지 놀이를 할 수 있어 좋다.

다만.. 눙눙이가 스스로 세심하게 만들기에는 좀 어려운듯이 보였고 (그래도 준가베들을 우리에 넣고 밥주고 하는건 잘 하더라. 또 의자 하나 만드는 시범 보여주면 스스로 하나 더 만들고.. 조금 해보면 금방 스스로 이것저것 만들기를 할 수 있을듯.) 또 조금 지루해 하는듯 해서 레고 아기들을 데리고 역할 놀이를 하면서 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 엄청 금방 응용해서 이집저집 만들줄 알았는데 엄마 만드는거 구경만 하더라. 오늘 하루종일 외출해서 놀았다더니 피곤해서 그런건지도..

2007-02-06

3가베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드디어 3 가베 시작.


내용은 쟈스민님의 가베놀이를 보고 따라한 것이다. 쟈스민님의 것에서는 사진도 멋지고.. 내용도 그럴듯 했는데 막상 따라해보니 절대..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준비물. 아이용 칼, 종이와 테이프. 2가베 육면체


1. 코끼리 관련된 책 읽기.

우리 아들도 코끼리 관련책이 한권 읽어서 처음으로 읽어주었다. 탄탄 동화에서 나온 책이었는데.. 잠자는 친구 코끼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혀'서 깨웠지만 안일어났는데 잉잉 우니까 일어났다고 하는... 저~~~ㄴ혀 읽어주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중간에 너무 과격한 부분은 건너 뛰기까지 했다. 코끼리한테 북치고, 나팔불고 까지는 괜찮았는데 높은데서 코끼리 배로 뛰어내리고, 대포를 쏘고.. 나중에는 "부셔버린다"고까지 발언하는... -.- (실제로 책 그림에서는 코끼리가 조각조각 나뉘어 있었다)

조용히 없애버리고 싶은 책.


2. 3 가베 소개하기.

책을 읽고났으면, 3가베를 꺼낸다.

"눙눙아. 오늘은 3 가베를 할꺼야. 여기 상자에 모라고 쓰여있을까?"

"..."

"여기에 3 이라고 쓰여있단다. 이제 살짝 열어볼까?"

하면서 가베 뚜껑을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만 살짝 열어본다.

"엇. 여기 안에 뭐가 들어있네~ "

원래는 여기서 다 안보여주고 뒤집어야 하지만 참을성이 없는 우리 아들 벌써 확 열어서 꺼냈다.

"눙눙아 잠깐 참을줄 알아야지. 엄마가 보여줄께 " "눙눙이는 참는거 몰라. "

"-.- 잠깐만 눈으로만 보세요. "

어쨌든. 다시 상자에 담아서.. 손가락 하나정도만큼만 뚜껑을 밀어 연 뒤 뒤집었다.

그리고는 아래쪽에 삐쭉나와있는 상자뚜껑을 밀어서 완전히 연뒤, 상자를 위로 들어올리면

육면체모양으로 모여있는 3가베가 보인다.


"눙눙아. 이거봐. 3가베를 열어보니.. 어머 이 정육면체와 똑같네. 여기 모서리도 있고.. 꼭지점도 있고.. 윗면도 옆면도 평평하구나 " (역시.. 이런 말이 진행되는동안 엄마를 따라 만질꺼라고 상상한 내가 잘못이었다. 눙눙이는 벌써.... 3가베를 허물어뜨리고 있었다. OTL)


"자자.. 눙눙아. 다시 쌓아서.. 이제.. 이 3가베를 쓱삭쓱삭 잘라보자"




하면서 3가베를 그림과 같은 순서대로 자른다.

"와~ 반으로 자르니까 육면체 기다란게 2개가 생겼네. 이걸 또 반으로 자를까? 이번에는 높은 육면체가 4개가 생겼구나. 가로로 잘라보면 몇개가 생길까? 우리 한번 세어보자~"

"하나, 둘, ... 여덟"

이 과정을 두번정도 반복했다. 눙눙이는 워낙 칼로 쓱삭쓱삭 써는 것을 좋아해서 몇번 반복해도 즐거워했다.

" 자.. 눙눙아. 눙눙이가 잘라논 이건 몰까?""육면체.. (아. 이 획일 교육의 효과라니)"
" 아. 눙눙이가 자른 이 육면체는 당근일까? 무우일까?" "고추 고추야"
"응. 그래 맴매아 고추구나. 아우 메워메워"
눙눙이가 고추를 자르는 동안 3가베 상자로 코끼리를 대충 만든다. 만들고 있으니 눙눙이가 관심을 보여서 귀를 눙눙이가 잘라주고 했다. 요는.. 눈과 귀, 아주 기다랗고 잘 구부러지는 코만 있으면 될듯.
중요한건 가베 상자의 슬라이드 뚜껑을 위로 밀어 올려서 입에 음식을 넣는것을 흉내낼 수 있는 모습인것.


이렇게 코끼리를 만들고 나면
"눙눙아. 코끼리가 배가 너무너무 고프대요. 음식을 좀 주세요"
"네네.. 코끼리야 맴매아 고추 많이 먹어라"
하면서 하나씩 입으로 넣어준다. (즉 가베 상자 안에 넣는다.)

맵다면서 밥도 한입 먹고, 물도 한컵 주고.. 해서 모두 다 상자에 집어 넣으면
"우와~ 더 넣을데가 없네. 코끼리가 너무 배가 부르구나.. 어어.. 배가 아야야.. 응까가 나오려고 해"
하면서 상자를 뒤집어서 다시 가베들을 큰 정육면체 모양으로 꺼낸다.
그리고 다시 자르고 밥주기를 반복.

오늘의 가베는 여기까지~

2007-02-05

2가베 - 장식장 만들기

2 가베는 그다지 활용할것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책에 나온것처럼 전개도 만들기.. 이런거도 할 수는 있겠지만 울 아들에게는 너무 어려워 보이고... 또 사전에 준비도 해야하고. _-_
(워킹맘에게는 난이도가 높다)

이번에는 너무 오랫동안 잊고 지낸듯 싶어서 장식장 꾸미기를 했다.
마침 이사도 앞두고 있고...
"눙눙아. 오늘은 장식장 꾸미기 하자"

"장식이 모야?" "(허걱.. 설명이 너무 어렵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장식하는걸 싫어해서 집에 장식품이 거의 없다. 다.. 실제 쓸 거만 올려져있다. -.- ) 음.. 장식은.. 음 음. 아 저기 현관에 보면 신발장 위에 엄마가 눙눙이 사진이랑 진석이 사진이랑(우리집의 유일한 액자) 올려놨지?
음.. 또.. 여기 베란다에 화분이 많이 있잖아.
저렇게 예쁘게 꾸미는걸 장식이라고 하는거야. "

"... (절대 이해 안되는 듯. 그런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
"오늘은 저기 신발장 위의 액자처럼 눙눙이랑 진석이 인형을 만들어서 장식해보자"
"...."

"먼저 액자를 만들어야 겠네. 눙눙이가 액자를 만들어 줄까?"
"응 . 눙눙이가. 눙눙이가. "
"눙눙이가 액자처럼 커다란 네모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네~"


네모는 아니지만 어쨌든. 대충 네모 모양으로 잘라주었다.
"눙눙이랑 진석이랑 두명이니까 액자가 두개 있어야지?"
"응. 두개." 하면서 하나 더 잘라주었다.
이 두개를 2가베 의 빈 상자에 나란히 잘 붙인다.



워낙 간단해서 그림을 붙이기도 좀 쑥쓰럽다. 이렇게 액자라고 붙인 다음에는 눙눙이와 진석이 인형을 만든다. 당연히 눙눙이가 먼저다.
"눙눙아. 눙눙이를 만들어야지? 머리는 뭘로 할까?"
대뜸 원기둥을 집어 드는 눙눙이. 몸통은 구, 다리는 육면체를 집어들었다.
"눙눙이는 배가 뽈록하니까 구로 배를 만드는구나.. 그런데 눙눙아 이렇가 다리까지 만드니까 장식장 안에 안들어가네. 우리 머리랑 몸통으로 만들고 다리는 종이로 만들자~"
"네~"

이래저래 타협해서 구로 머리를, 원기둥으로 몸통을 만들기로 했다. 구로 몸통을 만들면... 인형이 서지를 않는다.

머리와 몸통을 그림처럼 연결해주고 종이를 조금조금 잘라서 눈코입, 손 발, 머리카락 등등을 붙여준다.
눙눙이는 코끼리 코처럼 엄청 기다란 코를 붙이고는 코끼리처럼 코로 뭘 집는 흉내를 내면서 혼자 즐거워한다.




눙눙이까지는 집중해서 만들지만.. 진석이 만들때쯤 되어서는 집중시키기 어려웠다.
36개월쯤에는 그냥 눙눙이 인형 1개와 기타 다른 소품을 만드는게 더 좋았을뻔 했다.
요즘 눙눙이가 머리카락이 길었는데 자꾸 이발하러 가면 울어버릴꺼라는둥 해서.. 눙눙인형도 머리카락을 길게 만든 뒤 이발시키는 것처럼 해보았다.

눙눙이는 원기둥이 식탁이라면서 그 위에 김밥도 만들어서 (종이를 돌돌말아서 잘라서) 올려놓았다.


다 만든 다음 둘을 장식장으로 변신한 가베상자에 세워넣으려고 했는데... OTL
목이라고 만들어준 중간 고리가 너무 높았는지 장식장 안에 안들어간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상자에 담듯이 눙눙인형과 진석인형을 넣어주고는 그대로 현관에 장식해두었다.

"와~ 이제 우리집 신발장 위에는 눙눙이랑 진석이 사진과 인형이 다 장식되어 있구나. "



- 다 만든 결과가.. 좀... 스산하달까.. 무섭다.

2007-01-31

2가베 - 둥둥둥 북을 울려라

이번에는 2가베의 원기둥과 육면체를 가지고 놀이해보기 .

먼저 북을 치면서 노는 내용이 담겨있는 그림책을 읽어준다. 우리 눙눙이는 회사 바자회에서 싼값에 가져온 "개굴개굴 개구리 음악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개구리들과 신나게 연주하면서 노는 내용의 책이다. 책 내용 속에 작은 북을 두드리고 큰북을 두드리고 병으로 나팔을 불고 등등이 있다.
책을 읽었으면 이제 2가베를 꺼낸다.
"눙눙아. 어떤게 원기둥을까?" 원기둥을 집는 눙눙이를 보며 과장되게 기뻐하기. ㅋㅋ
"자. 그럼 우리 개굴개굴 개구리 음악대 책을 다시한번 볼까? 여기.. 둥둥 북이 있네. 북은 무슨 모양일까?"
"... 북모양." OTL "응 북은 북모양이네. 북모양은 이 원기둥하고 비슷하게 생겼구나. 엄마랑 이 북을 쳐볼까?" "응응 눙눙이는 북칠꺼야" 하면서 2가베 통에 있는 막대기를 꺼내서 엄마와 신나게 북을 친다.

"큰북을 울려라 둥둥둥, 작은북을 울려라 동동동... 쿵따리 쿵따리 쿵쿵쿵, 쿵따리리 쿵따리리 쿵쿵쿵" 노래를 부르면서 북을 치고 나면

"눙눙아. 그럼 또 모가 원기둥 모양일까? 식탁위에서 찾아볼까?"
눙눙이 식탁으로 뛰어간다. 식탁위를 열심히 둘러보다가 아빠 맥주병(하이트 피쳐)을 집어오면서
"이게 원기둥이야" (약.....간.. 아닌듯 싶지만. 모. 어찌보면 원기둥이니까)
"그렇구나. 이건 큰 원기둥 위에 작은 원기둥이 붙어있구나. 그럼 이 원기둥으로는 나팔을 불어볼까?"
하면서 병 입구 주변을 후후 불어주면서.. 그.. 빈병 불때 나는 소리를 낸다.

"눙눙이도 눙눙이도.. 따따따따 후후"
"따따따 따따따 주먹손으로 따따따 따따따 나팔붑니다... " 노래를 신나게 부르면서 눙눙이는 나팔을 부는척 하고 엄마는 북을 쳤다.


그 다음에는 눙눙이가 원기둥 두개를 잡고 칭칭 심벌즈를 치는 흉내를 내고 엄마는 맥주병을 두드리면서 박자를 맞추고.. -.-


모. 이렇게 한참 원기둥 놀이를 하고 난 뒤 (라기 보다는 음악놀이)

이번에는 육면체를 꺼냈다. 오늘이 눙눙이 생일이므로.. 육면체를 포장해서 눙눙이한테 선물하는 흉내를 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눙눙아. 오늘은 눙눙이 생일이니까 엄마가 선물을 포장해서 눙눙이 줘야겠네. 이 육면체 속에는 무슨 선물이 들었을까?"
"음... 치치포포 기차" (그럼그렇지)
"그래. 그럼 우리 치치포포 기차를 포장하자" 하면서 .. 종이를 꺼내서 육면체를 포장한다.
이때 눙눙이가 각 모서리의 각을 잡는 역할을 맡았다. (책에 의하면 모서리들을 느끼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포장을 다 하고 나면 준가베의 끈을 꺼내서 둘둘 말아서 리본을 묶어준다.

다 하고 나니까 그럴듯한 선물이 되었다.
"눙눙아. 이 선물은 누구꺼야?""눙눙이꺼 치치포포가 들어있어"
"응 그럼 진석이 선물도 포장하자. 진석이거 육면체에는 무슨 선물이 들어있을까?"
"음.... 진석이는.. '작은' 치치포포 기차가 들어있어" ㅋㅋㅋㅋ
"응. 그래 진석이는 작은 치치포포 기차구나. "
하고는 두번째 육면체도 포장해서 두개를 나란히 놓는다.

그리고는 원기둥을 쌓아서 케익이라고 우기고는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나서 선물을 주고 받고 풀어본다.
둘다 치치포포라고 했기 때문에 둘을 나란히 붙여서 치치포포처럼 밀고 다니면서 논다.

눙눙이는 이전에 했던 가베 놀이가 생각났는지 가베 통 뚜껑을 가베통에 경사지게 놓고는 치치포포 길이라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놀았다.




오늘의 가베 끝~

2007-01-30

2가베 - 데굴데굴 주먹밥 만들어 소풍가기

2가베의 구를 중심으로 가지고 하는 놀이.

먼저.. 요리를 하는 내용이 나와있는 동화책 읽기.
우리집에 있는것은 요리사 보즈웰 이라는 고양이 요리사가 생쥐와 사이좋게 요리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책.
파이도 만들고 사탕도 만들고 빵도 굽고.. 해서 파티를 하는 책이다.
이 책보다는 요리를 해서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는 책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지만 눙눙이는 그런 내용의 책은 없다.

책을 다 읽고나면 이제 눙눙이와 장을 보러 간다.

"눙눙아~ 오늘은 엄마와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자"
"소풍이 모야?"
"-.- 소풍은.. 엄마랑 아빠랑 눙눙이랑 진석이(눙눙이 동생)이랑 주말에 산책도 가고 에버랜드도 가고.. 하는걸 소풍이라고 하는거야"
"아. 눙눙이는 소풍 좋아. 소풍가자"
"응. 그럴려면 먼저 도시락을 싸야지. "
"눙눙이가 아빠 도시락(일종의 주먹밥)을 쌀테야."
"응 그래. 엄마랑 도시락을 싸게 장보러가자"

그리고는 눙눙이는 부붕차를 태우고 나는 그 위에 엎드려서 -,.- 장을 보러 간다.
과일가게에 들러서 사과도 사고 야채가게에서 당근도 사고 바나나도 사고 등등.
준가베 고추는 돈으로 변신.
(요새 눙눙이는 이모 손잡고 아파트 장에 가서 모아놓은 동전으로 당근 사는게 취미다.
당근을 많이 먹으면 부드러운 응까가 나온다나.. -.- )

그리고는 집에오는척 다시 책상으로 붕붕차를 타고 온다.

"눙눙 어린이. 집에 왔으면 손을 씻어야지요"
"네네. " 하며 손씻는 흉내를 낸다. 비누칠을 하고 손을 비빈다음 물로 씻어내는 흉내.

"자 이제 과일을 씻어서 도시락을 쌉시다. "
"네네. 사과를 씻어요. 약을 치고 (과일 세척제) 물로 깨끗하게 씻어요" 하며 2가베 구를 빙글빙글 손으로 굴려가며 씻는다.
"자. 사과를 쌌으면 이제 아빠 주먹밥을 만들자"
"눙눙이가 눙눙이가. " 하면서 준가베 구, 또는 2가베 구를 빙글빙글 굴려서 둥글게 빚는 흉내를 낸 뒤,
깨를 바른다면서 준가베 통에서 데굴데굴 굴린다. 2가베는 크니까 아빠가 먹을 거고, 준가베는 여러개 만드는 척 해서 눙눙이가 먹을 통에 싼다.

눙눙이는 요새 딸기에 한창 맛을 들였기 때문에 딸기도 씻어서 넣고,
2가베 원통을 굴려서 김밥도 만들어 넣고..

이렇게 다 만들었으면 도시락 통을 또다시 붕붕차 뒤에 실어서 소풍을 간다.

눙눙이와 엄마는 동생역과 소파역을 지나서 부엌역으로 소풍을.. -.-

거기서 도시락을 꺼내서 맛있게 먹고 난 뒤 집으로 다시 출발.

그리고는 같이 설겆이를 하고는 끝낸다.

아무런 준비물 없이 가베만으로 할 수 있는 놀이이다. ^^

@ 그 말은 .. 사진도 없다는.. -.-

2007-01-23

비록 이 놀이를 하면 바닥과 옷과 손과 얼굴을 회복이 어렵게 망치지만 그래도 모든 애들이 좋아할 놀이.
물감을 풀어 이것저것 섞으면서 마음껏 꼭꼭 찍기 놀이.!

빨강과 노랑을 섞으면 무슨색이될까?
거기에 파랑색을 섞으면 무슨색이 될까? 거기에 흰색을 섞으면?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색을 섞어보면서 물감으로
2가베의 육면체, 구, 원기둥을 여러면으로 찍으면서 노는 놀이.
특히 눙눙이는 육면체와 원을 이용해 치치푸푸로 찍어주니 정말 좋아한다.


눙눙이는 여기저기 찍다가 결국 넓게 찍을 수 있는 신문지로 최종 결정~

2가베 - 빙글빙글 돌려보기

2가베의 전형적인 놀이중 하나인것 같다. 회전하는 모양 맞추기.

저번 가베 놀이 때 육면체, 원기둥, 구 등의 이름을 부르면서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이번에는 이 가베들을 실에 매달아서 회전시키면 나타나는 모양을 보고 어떤 모양이 나오는지 얘기해보는 놀이다.
좀.... 재미없이 진행되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각 가베들을 메달아 놓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모양을 보는 놀이다.

먼저 구 친구.
"눙눙아 이건 이름이 모야?" " 동그라미."

"응 맞아. 옆에서 보면 동그라미네. 이렇게 동글동글 공처럼 생긴 친구 이름은 구야"
"우리 구를 빙글빙글 돌려볼까?"
"눙눙이가 눙눙이가" 하면서 눙눙이과 같이 구를 기둥에 매단다. 그리고는 구를 빙글~ 빙글~ 돌린다.
"눙눙아 구를 빙글빙글 돌리니까 어떤 모양이 나오지? 눙눙이가 모양을 골라볼까?"

"응 맞아요 동그라미 모양이 나와요" "그럼 이번에는 어느 친구를 돌려볼까?"

"이거이거" "응. 원기둥 친구를 돌려보자. "



그리고는 원기둥을 여러가지 고리에 끼워서 이렇게도 돌려보고 저렇게도 돌려보면서 그 모양을 관찰해서 모양을 맞추기 놀이를 한다.

그 다음은 육면체를 메달아서 한다.

점점 끼울수 있는데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모양이 나온다.


이렇게 모두모두 돌려보고 모양을 관찰한다.

좀... 재미없는 가베놀이였지만 2 가베 놀이의 핵심인거 같다.
눙눙이한테는 육면체 모양을 맞추는게 쉽지 않은듯.

@ 그림은 3지 선다처럼 그려졌지만.. 여러가지 모양 종이중에서 선택해보는 방식이다.

2007-01-15

2가베 - 이뽀이뽀 병원놀이

이건 쟈스민님의 놀이를 응용한것이다.

눙눙이가 더 놀아달라고 졸랐기 때문에 쟈스민님 사이트에서 본거를 기억을 떠올려서 진행했다.

먼저 병원차와 들것과 병원 만들기.

2가베의 긴 사각 기둥 등등을 이용해서 아래 그림처럼 병원을 만든다.
그리고 가베통은 병원차라고 우기고, 그림처럼 바퀴와 이뽀이뽀 초록색 병원 마크를 붙여준다.
바퀴는 처음에는 잘 붙어있었는데 울 아들이 너무 신나게 가지고 놀아서 금방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준 가베의 구멍 송송 틀에 준 가베의 실을 묶어서 들것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아무 상자나 뒤집에서 우리집이라고 우기고는...

드디어 병원 놀이 시작.


원기둥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아쿠아쿠 배가 아파요 배가 너무 아파요.. 병원으로 가야해요'
"이뽀이뽀.. 이뽀차가 왔습니다. 타세요"
"어느병원으로 가야할까요?" 하면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배가아파요. 배아프고 열이나면 어떡할까요. 어느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 여기는 내과 병원입니다."

그리고는 가베상자에 실어서 병원이라고 만든 곳까지 간다.
물론 가면서 또 노래 부른다
"하얀 자동차가 이뽀이뽀 내가먼져 가야해요 이뽀이뽀 아픈사람 탔으니까 이뽀이뽀 병원으로 가야해요 이뽀이뽀이~"

거기서 들것에 실어서 병원에 날라준다.
울 아들 재빨리 응용해서
"배가 아프네요. 주사 뿡~ 맞으면 안아파요.. 주사 뿡~" 하면서 준가베 고추모양으로 주사 맞는 흉내를 낸다
그 다음에는 육면체로.. 다리를 다친 환자 흉내를 내고 역시.. 또 노래를 부르는데 이번에는 정형외과 병원으로 간다. 그리고는 또 주사 뿡.. 맞추고..나두 조금 더 응용해서 이번에는 준가베 실로 둘둘 육면체를 감은 뒤에.." 다리가 다쳤으면 붕대를 감아요~ "

이런식으로.. 치과도 가고 안과도 가고.. ㅋㅋ

이 병원 놀이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놀이에 목말라 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 2가베들을 거실 유리 창틀에 줄줄이 세워놓고 기차인것처럼 밀고 다니는 놀이까지 했다.

2가베 - 데굴데굴 굴러가기

드디어 2 가베를 꺼냈다.
그동안 2가베를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가베를 높은 곳에 올려놓고 1가베와 준가베만 꺼내놓고 놀아주다 보니까 2가베를 꺼내는거 자체가 너무 귀찮아서.. 이제야.. -.-

어쨌든. 2가베 시작이다.
2가베부터는 .. 색상이 없고 그냥 나무 원목의 도형들만 들어있어서 정말 책을 보고 자료를 찾아보고 해야지 진행할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첫날인 만큼 2가베 소개하기 + 친해지고 혼자서도 놀아볼 수 있게 하기에 중점을 두었다.
1. 소개하기.

먼저 2 가베 상자를 살짝 열어서 눙눙이에게 보여주었다. 하나씩 꺼내서 보여주는게 목적이었지만.. 36개월 아들이란.... 엄마의 그런 교육 계획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벌써 몽땅 꺼내서 쿵쿵거리고 있다.
"눙눙아~ 이거봐. 2가베에도 구가 있네." 하면서 2가베 구를 보여주었다.
"이거봐.. 1가베의 이 공하고 똑같이 생겼네~"
"응응. 구모양이야" 기특한것. 조금 엄마의 계획대로 할려하는 자세가 나온다.
"근데.. 2가베 구를 한번 만져볼까? 어머.. 이건 딱딱하네! 1가베도 한번 만져보자. 이건 어때?"
"... (표현할 말을 찾아서 엄청 고민하고 있는 표정이다. ) " "이건 폭신폭신하고.. 또 볼에 문질러보면.. 이건 까칠까칠하네" "응 이건 폭신폭신해"
"그럼 데굴데굴 굴려볼까? 무슨 소리가 날까?"

신나서 재빨리 데굴데굴 굴린다.
"와~ 1가베는 아무소리도 안나네. 2가베는 어때?"
"시끄러운 소리가 나. ""그래. 이건 소리가 나는구나. 그리고 더 멀리 굴러가는구나. 우리 다른것도 꺼내서 굴려볼까?"
"응응. 눙눙이가 눙눙이가. "

그러면서 모두 꺼내서 굴려본다.

1가베 놀이터 놀이에서 미끄럼 만들듯이.. 가베통 투껑을 가베통 몸통에 기울여 대서 거기를 굴러가게 한다.
원기둥 가베를 꺼낸다음
"눙눙아~ 이것봐. 이건 바닥이 둥글둥글한 모양이지만.. 평평하지? " "... (잘 이해가 안되는 표정)"
책에는 이런식으로 모양을 가르쳐주라고 되어있는데.. 영 이해가 어려운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러다가도 어느날 전에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꺼내기도 하니까... 그냥 그렇게 넘어가기로 했다.

"옆면이 동그랗게 되어 있구나. 굴려볼까?"
"응응. 눙눙이가 눙눙이가." 그러면서 데굴데굴 굴린다.
"구가 더 멀리갈까.. 원기둥이 더 멀리갈까?"
그러면서 구랑 원기둥이랑 육면체를 하나씩 꺼내서 소개해주고 굴린다.
당연히 구가 제일 멀리가고, 그다음 원기둥, 그다음 육면체다.
"구가 제일 빠르네. 그럼.. 구를 누구라고 할까? 동물중에 누가 젤 빠르지?"
"음.. 코끼리. 코끼리라고 할래"
"-.- 코..끼..리.. 응 코끼리는 몸이 엄청커서 빠르지. 하지만 날렵한 치타가 더 빠르데.. 우리 치타라고 해주자"
"응. 그럼 치타""그럼 원기둥은 두번째로 빠르네. 누구라고 할까?"
"코끼리!" "응. 그래 코끼리." "그럼 제일 느림보 육면체는 누구라고 할까? 엉금엉금 느리네"
"악어라고 할래"

"그래. 그럼 우리 다시한번 굴려보자. 먼저.. 치타선수 구르세요~" 이런식으로 셋다 굴린다.
그리고는 레고블럭으로 시상대를 만들어서 1등으로 들어온 치타를 제일 높은곳에, 그다음으로 높은곳에 코끼리. 그 다음으로 악어를 올려놓고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오늘의 이기쁨을 축하합니다~~..."
"자 모두모두 수고했어요. 이제 다들 쉬어요~ "
"싫어. 눙눙이는 가베놀이 더할테야.."

그래서 2가베의 첫 놀이는 이렇게 대충 끝나고 두번째 놀이까지 동일한 날에 하게 되었다.
두번째 놀이는 다음 포스팅에... -.-

2007-01-09

흑.. 이젠 그만 2가베로 넘어가야 하는데.. 창고에 넣어놓은 2가베를 꺼내기가 귀찮아서 여전히 1가베를 하고 있다.
할것도 떨어지고 해서.. 쟈스민님의 사이트에서 봤던 애벌레 놀이가 생각나 그걸 하기로 했다.


1. 책 읽기. - 배고픈 애벌레.

에릭 칼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것. 배고픈 애벌레가 태어나서 일주일동안 검나 많이 먹고 나비가 되는 이야기. ^^


2. 애벌레 놀이 하기.

먼저 초록색 1 가베를 준가베의 구멍송송 판떼기에 올려놓고 알이라고 우긴다.
"이건 누구 알일까? 공룡 알일까? 꼬꼬 닭 알일까?"
"악어알! (눙눙이는 요새 악어에 심취해있다)"
"훔,, 악아알일까?"
"와~ 알에서 ... 애벌레가 나왔어요. 꿈틀꿈틀"

하면서 초록 1가베를 꿈틀꿈틀 흔들어준다. (원래 쟈스민님은 이미 1가베들로 애벌레를 만들었었지만.. 난 점점 크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처음에는 1개로 시작했다)

"아 배고파배고파~ 월요일이 되었네. 엄마랑 아빠는 출근하는 날이야.
애벌레는 배고파서 아침먹으러 가야지 . "
꿈틀꿈틀 기어서 빨강 가베까지 간다.
"아 .. 배고파. 빨강 사과가 1개 있네. 월요일에는 빨강 사과를 먹어야지. 냠냠냠냠"
그리고는 빨강 1가베를 초록애벌레 가베 뒤에 테이프로 붙인다. 또는 쟈스민님이 권한데로 이쑤시게로 둘을 연결한다.
"아 배불러. 코.. 잠을 자야지. "
"아.. 잘잤다. 또 배가고파요. 화요일이 되었어요. 오늘도 엄마랑 아빠는 출근하는 날이네.
애벌레는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어야겠어요. 오늘은 뭘 먹을까"
"이거이거. 굴굴. (귤) " 하면서 주황색 가베를 준다.
또 주황색 가베를 연결하고... 이런식으로 일주일동안의 가베를 다 연결하면.. 기다란 애벌레가 완성된다.
"와~ 애벌레가 쑥쑥 커서 길어졌어요. 이제 애벌레는 많이 먹고 싶데. 사탕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먹고싶고.. " 그러면서 준 가베를 바닥에 많이 뿌려놓고 애벌레가 준 가베들 사이를 꿈틀꿈틀 지나다니면서 먹는 척을 한다. 이쯤 되면 아들이 이미 뺐어서 자기가 꿈틀꿈틀 끌고다니면서 한참 먹인다.
"애벌레는 너무너무 배가 불러요. 이제 오래오래 잠을 자야겠어요. 고치속으로 쏙 들어가고 싶어요"
하면서 1가베 통을 고치라고 우기고 거기에 애벌레를 넣어서 잠을 재운다.
애벌레가 자는 사이에 눙눙이랑 나비 날개를 종이를 잘라서 만들고는 그걸 남은 1가베에 붙여서 나비를 만들었다.
"코코 하룻밤, 이틀밤.. 오일밤. 오래오래 잠을 자고 나지..
와~ 나비가 되었네"
하면서 만든 1가베 나비로 날아다니는 시늉을 한다.

요기까지 하면 가베놀이는 끝.



3. 응용하기.

워낙 간단하게 끝나서 눙눙이가 서운해 하길래 큰 나비날개를 만들어서 눙눙이 등에 붙여주었다. 그때부터 잠들때까지 눙눙나비는 계속 날아다니는 흉내를 내며 놀았다. ㅋㅋㅋ

2007-01-05

1가베 - 싹싹 싹이났어요

오늘은 싹싹 싹뿌리기 가베놀이를 했다.
우선 아무 빈 박스를 하나 준비한다. 아니면 큰 종이. 박스에 송곳이나 뾰족한 연필같은것으로 구멍을 5개 정도 뚫는다. 이제 준비를 다했으면 가베놀이 시작.
1. 책 읽기
눙눙이는 싹뿌려 꽃이 피는 책이 없어서.. 그냥 동요그림책에 있는 씨씨 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노래부분을 읽어주면서 그림을 보고 설명해주었다. "눙눙아~ 개미가 열심히 땅에 씨를 뿌렸네~ 개미가 열심히 물을 주는 구나. 하룻밤 이틀밤~ 코 자고 일어나니까 어머나 싹이 났어요~"
이렇게 싹이나고 꽃이 피고.. 하는 책을 읽어준뒤 가베 놀이 시작.
2. 씨 뿌려 싹 나게 하기아까 만들어논 상자의 구멍에 준가베에 들어있는 색색 끈의 끝을 밀어넣는다. "이제 씨를 뿌려야지. 꾹꾹 깊이깊이 넣어야지요~""눙눙이도 눙눙이도 씨를 뿌려야지. 눙눙이는 악어색 씨를 뿌릴꺼에요"
이때 밀어 넣는것 만으로는 절대 다 안들어가고.. 엄마가 상자 아래쪽으로 손을 넣어서 끈을 잡아서 적당히 당겨야 한다.
색색별로 다 끈을 넣고 나면 이제 물을 줘야죠~"눙눙아 씨를 다 뿌렸으면 이제 물을 줘야지~""눙눙이가 치치(물뿌리개)로 물을 줄꺼에요" 사실... 엄마는 그냥 물 주는 시늉만 할려고 했는데 아들은 어느새 치치를 들고 나타나서 정말 상자에 물을 뿌렸다. 그냥 택배 상자로 .. 하기를 잘했다. -.-"모두모두 물을 줬으면 이제 싹이 나기를 기다리자~"
이때 같이 싹싹싹이났어요. 꼭꼭 물을 주었죠~ ~~~ 싹이 났어요~ 까지를 같이 반복해서 볼렀다. 그리고는 노래에서처럼 하룻밤, 이틀밤, 사흘밤, 나흘밤(눙눙이가 네번째를 꼭 빼먹어서 굳이 5일을 잤다) 오일밤을 코 자는 흉내를 냈다.
그리고 나서.. 가베 끈이 나온것을 쏘~~ㄱ 잡아 빼서 적당한 높이로 빼고는"어머어머 싹이났어요~""눙눙이도~눙눙이도 싹이날꺼에요"

성공적으로 싹이 났습니다.
싹이 난 가베끈을 정말 잎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싹이 났으니 또 물을 주어야죠~
"눙눙아.. 눙눙이가 물을 주니까 잎이 동그랗게 나왔네~ 이제 또 물을 줘야겠다"
"치치치치 눙눙이가 물을 줍니다. 겨울이라 싹이 추워요~ 이불을 덮어줍니다. (그러면서 준가베안에 있는 구멍난 판으로 싹을 덮었다 -.-) "
"와~ 눙눙이가 따뜻하게 해줘서 쑥쑥 컸구나."
그러면서.. 색연필로 줄기가 쑥 자란것처럼 그렸는데.. 워낙 물을 많이 뿌려서 사진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눙눙이도 색색별로 열심히 줄기를 그렸다.

이제.. 하룻밤 이틀밤 .. 또 오일밤을 자니까
"와~ 꽃이 폈어요" 하면서.. 색색깔의 준가베를 꽃모양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굴러다녀서 중간에 포기하고.. 그냥 색색 맞추어서 준가베 육면체를 놓았다.

"눙눙아. 꽃이 피니까.. 이게.. 누굴까~ 와 나비가 날아왔네" 그러면서 준가베 2개를 나비 날개처럼 모서리를 맞닿게 해서 펄럭펄럭 날아가는 흉내를 낸다음 꽃에 앉혀서..
"쪽쪽쪽쪽. 눙눙이가 좋아하는 꿀을 먹습니다."
"눙눙이는 악어나비~ "하면서 초록색 나비를 만들어서 따라한다.

"눙눙아 나비가 꿀을 먹으면서 꽃씨를 옮겨줬어요.. 이제 꽃에서 열매가 열리네'
그러면서 준가베 고추모양을 꽂아넣는다.
눙눙이도 따라서 꽂아 넣는다.
이렇게 열매가 다 열린 다음에 다시 치치 물을 주고 또 5일밤을 자고 나면..
열매가
"쑥쑥쑥쑥쑥" 커서.. 1가베가 된다.


딸기, 포도 등등이 열린다.
그리고 봄에 딸기 따고 여름에 포도 따고.. 겨울에 귤까지 따면.. 끝.

좀.. 기네. 이건.

눙눙이가 또또 해서 이걸 두번이나 했다. OTL

2007-01-03

블로그.. 옮겼습니다.

흑. 너무 호응이 없어서.. 조용히 옮겼습니다. 네이버로..

외로와요~ 누군가 코멘트라도..

http://blog.naver.com/htruthkim

2007-01-02

1가베 - 숫자놀이

놀이라고 하기 좀 그렇다. 이건 좀 공부스러웠다.
눙눙이는 숫자를 셀때 하나, 둘, 셋, 다섯, 일곱이다.
이제 네살이니까 넷 다섯 하라고 해도.. 항상 셋, 다섯, 일곱이다. ^^;

1. 숫자 카드 보고 얘기하기.
며칠전 코스트코에서 산 숫자카드를 쭉 펼쳐놓고 같이 얘기하면서 숫자를 읽었다.
"와~ 눙눙아. 인형이 하나 있네~ 한개"
"그럼 토끼는 몇마리 있을까?"
"하나, 두개"
"와와~ 정말. 토끼가 두마리 있구나.."
이런식으로 10까지 갔는데.. 사실 눙눙이 나이에 10까지는 무리다. 그냥 얘기 만드는 재미로 10까지 갔을 뿐.

2. 가베로 숫자 맞추기
숫자 카드를 다시 보면서 가베를 가지고 얘기를 만들어갔다.
"인형이 한개 있네. 인형이 사과를 한개 먹고 싶다고 하네. 빨강 사과를 주세요"
"인형아~ 빨강 사과 먹어~"
"어. 토끼는 풀을 먹고 싶데. 토끼가 두마리 있으니까 풀도 두개 있어야 겠네"
"풀 한개~ 풀 두개~"



각각 가지고 있는 숫자카드의 그림을 보고 맞추어서 이야기를 꾸며내면 될 것 같다.

눙눙이는 그렇게 10까지 하고 나서도 역시나
하나 둘 셋 다섯 일곱이라고 세었으니.. 나름 공부라기보다 놀이로 했던거같다고 믿으며.. ^^;

@ 왠지 횟수가 늘수록 간단하게 정리되는 내용으로 하게된다. -.-
@ 이거 끝나고 계속하겠다고 하는 눙눙이를 위해서 또다시 보물찾기 놀이를 했다. 오늘은 아빠까지 가세해서 과장되게 보물을 찾고 기뻐했다. ^^

1가베 - 보물 찾기 놀이

^^ 오랫만의 업뎃이다. 연말에 신년에.. 이래저래 아이와 가베놀이 말고도 바쁘게 할일이 많았던 기간이었다.

보물찾기 놀이는 우리 아들이 열광한 놀이다.

1. 책 읽어주기
"눙눙아 보물찾기 놀이하자"
"....(그게 몬데? 하는 표정이다)"
"보물찾기는..." 이라고 하고는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설명이 없다.
이럴때 제일 좋은게 역시 책 읽어주기다.

메이지의 팬더곰은 어디있을까? 라는 플립북을 읽어줬다.

메이지가 팬더곰 인형을 찾아서 집 곳곳을 뒤지고 다니는 책이다.

"눙눙아. 우리도 가베 찾기 놀이 해볼까?"
"응응 눙눙이도 할꺼야"
하지만.. 눈치가 아직 무슨 놀이인지 이해 못하는거 같다.

2. 1가베 숨기기

역시 눙눙이는 숨기고 찾기 놀이가 뭔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안방 문 닫고 숨기는 동안.. 자기랑 가베놀이 안하고 엄마가 문 닫고 안방에 들어가버렸다고 밖에서 난리다.
"눙눙이도 놀고부퍼요. 눙눙이도 들어갈래요. 문 열어줘요"
눙눙이의 개월수를 생각해서..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곳에 숨겼다.
예를 들어 안방 화장실 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게 숨긴다든가, 엄마 옷장을 열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걸어놨다거나..

"눙눙아~ 다 숨겼어요. 이제 눙눙이가 찾아보자"
"... (어리둥절한 표정)"
시범이 필요한거 같다.
"음.. 빨강가베.. 빨강 가베는 어디있을까? 침대 아래에 있나? 없네~.. 그럼.. 탁자 위에 있나? 없네.. 어디있을까~~"
"와~ 눙눙이가 찾을래 눙눙이가 (감 잡은 표정이다)"

하나씩 찾을때마다 어찌나 기뻐하는지 이렇게 단순한 놀이가 이렇게 재미를 주다니.. ^^
다 찾고 나서는 눙눙이가 또 한단다.
그래서 눙눙이가 나가 있으면 엄마가 또 숨길께 .. 했더니.. 자기가 숨기고 자기가 찾는다.
그리고 나서는 눙눙이가 숨기고 엄마가 찾기를 했는데..
너무 못찾아도 실망하고 너무 쉽게 찾아도 실망한다. 적당히 어려워하면서 눙눙이의 약간의 도움으로 찾은듯이 하니 엄청 기뻐한다.

다음날도 아침부터 가베를 들고 나와서 옷장에 걸어놨다. ^^;;

이건. 별로 준비할것도 설명도 필요없이 그냥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흠. 내일은 물감 섞기를 해볼까 하는데.....
좀. 두렵다. 아예 욕조에서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