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9

흑.. 이젠 그만 2가베로 넘어가야 하는데.. 창고에 넣어놓은 2가베를 꺼내기가 귀찮아서 여전히 1가베를 하고 있다.
할것도 떨어지고 해서.. 쟈스민님의 사이트에서 봤던 애벌레 놀이가 생각나 그걸 하기로 했다.


1. 책 읽기. - 배고픈 애벌레.

에릭 칼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것. 배고픈 애벌레가 태어나서 일주일동안 검나 많이 먹고 나비가 되는 이야기. ^^


2. 애벌레 놀이 하기.

먼저 초록색 1 가베를 준가베의 구멍송송 판떼기에 올려놓고 알이라고 우긴다.
"이건 누구 알일까? 공룡 알일까? 꼬꼬 닭 알일까?"
"악어알! (눙눙이는 요새 악어에 심취해있다)"
"훔,, 악아알일까?"
"와~ 알에서 ... 애벌레가 나왔어요. 꿈틀꿈틀"

하면서 초록 1가베를 꿈틀꿈틀 흔들어준다. (원래 쟈스민님은 이미 1가베들로 애벌레를 만들었었지만.. 난 점점 크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처음에는 1개로 시작했다)

"아 배고파배고파~ 월요일이 되었네. 엄마랑 아빠는 출근하는 날이야.
애벌레는 배고파서 아침먹으러 가야지 . "
꿈틀꿈틀 기어서 빨강 가베까지 간다.
"아 .. 배고파. 빨강 사과가 1개 있네. 월요일에는 빨강 사과를 먹어야지. 냠냠냠냠"
그리고는 빨강 1가베를 초록애벌레 가베 뒤에 테이프로 붙인다. 또는 쟈스민님이 권한데로 이쑤시게로 둘을 연결한다.
"아 배불러. 코.. 잠을 자야지. "
"아.. 잘잤다. 또 배가고파요. 화요일이 되었어요. 오늘도 엄마랑 아빠는 출근하는 날이네.
애벌레는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어야겠어요. 오늘은 뭘 먹을까"
"이거이거. 굴굴. (귤) " 하면서 주황색 가베를 준다.
또 주황색 가베를 연결하고... 이런식으로 일주일동안의 가베를 다 연결하면.. 기다란 애벌레가 완성된다.
"와~ 애벌레가 쑥쑥 커서 길어졌어요. 이제 애벌레는 많이 먹고 싶데. 사탕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먹고싶고.. " 그러면서 준 가베를 바닥에 많이 뿌려놓고 애벌레가 준 가베들 사이를 꿈틀꿈틀 지나다니면서 먹는 척을 한다. 이쯤 되면 아들이 이미 뺐어서 자기가 꿈틀꿈틀 끌고다니면서 한참 먹인다.
"애벌레는 너무너무 배가 불러요. 이제 오래오래 잠을 자야겠어요. 고치속으로 쏙 들어가고 싶어요"
하면서 1가베 통을 고치라고 우기고 거기에 애벌레를 넣어서 잠을 재운다.
애벌레가 자는 사이에 눙눙이랑 나비 날개를 종이를 잘라서 만들고는 그걸 남은 1가베에 붙여서 나비를 만들었다.
"코코 하룻밤, 이틀밤.. 오일밤. 오래오래 잠을 자고 나지..
와~ 나비가 되었네"
하면서 만든 1가베 나비로 날아다니는 시늉을 한다.

요기까지 하면 가베놀이는 끝.



3. 응용하기.

워낙 간단하게 끝나서 눙눙이가 서운해 하길래 큰 나비날개를 만들어서 눙눙이 등에 붙여주었다. 그때부터 잠들때까지 눙눙나비는 계속 날아다니는 흉내를 내며 놀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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