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베 - 움직임 놀이
드디어 책을 보고 좀 체계적으로 시작해본다.
책 내용은.. 너무 개념적인거 같아서 애가 하기에는 지루해보였다.
예를 들어 같은 색깔의 공을 찾아보세요.. 라든가. 위로, 아래로, 흔들기.. 같이 어떤 은유나 상상이 필요없이 그냥 해보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따라해보니 우리 애가 지루해 해서 나는 좀 바꿔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1 가베를 이용해서 앞, 뒤, 위, 아래, 높이, 아래로 등의 개념을 익히기.
이런 개념에 적당한 책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 책을 골랐다.
1. 책 읽기 -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
우형이 책중 내가 젤 좋아하는 책중의 하나다. 크래파스로 예쁘게 그린데다가, 놀이터에 아무도 없는데 엄마랑 상상의 동물친구들을 만들어서 잼있게 놀고 왔다는 내용이다.
흠.. 원래 편집도 좀 하고 밝게도 만들고 해야겠지만.. 여력이.. 없다. ( --) 그냥 감안하고 봐주시길.
이 책은 길이가 좀 길어서 우형이가 한번 읽고는 다시 읽어주라고 하지는 않았다.
놀이터는 미끄럼이나 시소 등이 있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흔들고.. 모 그런 개념이 적용되기에 적당해보였다.
2. 놀이터 놀이
a> 그네놀이 - 흔들어보기
이제 1 가베의 공들을 꺼내었다.
우선 그네타기에서 시작. 동화책의 그네타는 돼지를 가리키며
"우형아. 우리 빨강색 돼지 친구가 모하고 있지?"
"그네 타고 슝~슝~"
"그렇네. 우리 이 빨강이를 돼지 만들어서 그네 태워줄까?"
"응.. 응 (별로 신나하는거 같지는 않다"
가위로 대충 눈눈, 귀 등을 붙여 돼지라고 우기고는 그네를 앞뒤로 흔들면서 태웠다.
"슝~ 돼지가 그네 탑니다. 슝슝"
"눙눙이도 눙눙이도 슝슝~"
그런데.. 놀이터 놀이는 왠지 아이의 침착도를 없애는 놀이인가보다. 우형이는 너무 신이나서 가베들을 막 엎어버리고.. -.- 좀 힘들었다.
"점점 높이... 점점 높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높이~ 높이~"
b> 시소놀이 - 올라갔다, 내려갔다
시소놀이는 훨씬 재미있었다.
엇.. 사진이.. 없다. OTL
이건 그냥 1가베 상자 뚜껑 중간에 삼각형 장난감 아무거나 놓고, 좌 우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가베가 중간에서 굴러가는 것을 보는 것이었다. 떼굴떼굴 굴러가는게 꽤 재미있어했다.
"와~ 오른쪽이 올라갔다, 왼쪽이 올라갔다~~"
c> 미끄럼 놀이 - 데굴데굴 높은데서 낮은데로 굴러가기.
이것도 시소만큼이나 간단하고 재미있는 놀이였다.
"슝~ 굴러갑니다. 슝슝~"
"와~ 주황색이 1등했네"
"파랑색은 망꼴~(이건 이모님이 조선족이다보니 배운 말이다. 꼴찌라는 뜻)"
"잉짜, 잉짜, 높이높이 올라가서 아래로 슝~"
"잉짜잉짜 높이높이"
d> 올라올라 폴짝폴짝
이건 책에는 없었지만 워낙 폴짝 뛰는거에 한참 재미들린 우리 아들을 위해서 만들어본것이다.
낮은데서 폴짝, 더 높은데서 폴짝.
오르막을 가베로 콩콩 올라가서 중간 상자에서 폴짝, 더 높은 상자까지 올라가서 폴짝 하는 놀이다.
워낙 폴짝을 좋아해서 간단한 놀이지만 재미있어 했다.
e> 쿵쿵쿵쿵 소리내며 뛰기
책에는 덤블링 위에서 모두 모여 쿵쿵 뛰는 것이 마지막에 나와있다.
우형이는 한번도 덤블링 놀이를 해본적은 없지만, 보면서 "눙눙이도 아빠차 타고 에버랜드 가서 쿵쿵 뛰어볼꺼야(모든 안해본 놀이기구가 있으면 에버랜드 간댄다)" 했던 놀이기구.
크리스마스 볼 상자를 뒤집어 놓고 쿵쿵 뛰었다.
역시 정리시간 하면서 마무리.
더 쓰고 싶지만 둘째가 낮잠에서 깼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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