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베 - 사물흉내내기 (중장비와 택시)
아.. 연말 연시가 지나고 -_- 오랫만에 눙눙이와 가베 놀이를 했다.
어제는 "가베놀이하자" 하니까 바로 "낚지 낚지 할꺼야" 그래서 "낙지가 먹고 싶어?"
"아니 낚지.. " "아항. 낚시 놀이~"
낚시(허걱. 이거 철자가 이게 맞는건가?)놀이가 재미있었나보다. ^^
"오늘은 엄마랑 붕붕차 흉내내기 놀이 하자~"
"응응.(벌써 주제부터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1. 좋아하는 사물이 나오는 책 읽어주기
우리 눙눙이는 포쿠리가 나오는 책일 제일 좋아하므로 중장비들이 나와있는 책을 읽어주었다.
나도 처음듣는 이름인 중장비들이 꽤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우형이가 포쿠리라고 부르는 포크레인, 크롤러?, 로더 등등을 읽어주고, 어떤일을 하는지 가르쳐준다.
힘은 내가 최고! 중장비·공사장차
2. 1가베로 중장비 흉내내기
먼저 포쿠리 흉내내기
"위험하니까 눈에 잘 띄라고 주황색인 포크레인 놀이 해볼까?"
"응"
주황색 가베에 줄을 연결하고는 가베에 양면으로 붙게 테이프를 붙여서 전에 낚시 하듯이 포크레인이 짐을 들어올리는 흉내를 낸다. 이번에는 저번 낚시때보다 상자속에 준가베를 많이 넣어둔다. 그래야 포크레인이 물건들을 깊이 파는 느낌이 나니까..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1가베는 너무 가볍게 몇개만 들어올려서 실패.
"쿠우우우 높이높이 짐을 들어올려서 옮겨놓습니다. 쿠우우우"
"눙눙이도 쿠우우우" 하면서 몇번 가베로 옮기더니 좀 감질맛 났는지 금세 손을 포크레인 손 모양으로 바꿔서 쿠우우 많이씩 떠서 옮긴다.
그래... 눙눙 포크레인 마음대로 해라.. 눙눙 포크레인이 포크레인 답다. 
그다음.. 지게차? 흉내내기
(그.. 눈같은거 치울떄 막 밀고 다니는 차.. -0- 엄마는 단기기억상실증인걸까.. 같이 읽고도 잊어버렸다)
준가베를 책상위에 막 흩뿌린다. 그리고 1가베 2개를 붙여서 나란히 책상위에 올려놓은 뒤 붙여놓은 1가베로 준가베들을 밀어서 책상아래에 둔 상자로 떨어뜨려 책상위를 깨끗히 치운다.
"쭈우웅~ 부붕차가 다닐수 있게 길을 치워야해요. 쭈우웅, 눈이와서 미끄러워요. 눈을 치워야 해요 쭈우웅"
이건 재미있는지 몇번이고 반복해서 했다. 준가베를 막 뿌리고는 혼자서
"길이 지저분해졌네. 붕붕차가 다닐수가 없네. 눙눙이가 치워줘야지"하면서.. ㅋㅋㅋ
다른 중장비들도 해보려고 했는데.. 나머지들은 비슷비슷하게 하는 흉내밖에 생각이 안나서 대신 택시 흉내내기를 했다.
"눙눙아 이번에는 택시 흉내내자"
"택시? 택시가 모야?"
"택시는 눙눙이가 원하는데까지 태워다주는 붕붕차야. 눙눙이도 타봤잖아. 형아네 집 갈때"
"응 눙눙이도 택시 타봤어."
먼저 1가베를 하나 고른 뒤 가베끈을 열결해서 그걸 가베 윗 부분에 대충 꼬아놓아서 물건을 얹을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는 그 위에 준가베 큰거를 얹고 준가베에 고추모양 준가베를 꽂는다.
큰 준가베는 손님이고 고추모양 준가베는 돈이다. 손님은 당연 돈을 내야 목적지로 갈 수 있다.
먼저 택시로 만든 가베에 손님준가베를 태운다.
"어디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네. 악어역이요"
"알겠습니다. 부릉부릉" 그리고는 악어역이라고 설정한곳에 데리고 간다.
"손님. 도착했습니다. 비용을 주세요"
"네.네. 감사합니다." 돈가베를 받는다.
이런식으로 가베들을 여러 역에 데려다 줬는데 우리 아들은 악어역을 제일 좋아해서 모두 악어역으로 갔다가 악어가 무서워서 그냥 집으로 다시 데려다 달라고 하는 스토리가 대부분이었다. -.-
"와~ 눙눙택시기사가 돈을 많이 벌었네~"
여력이 됬으면 벌은 돈으로 시장에 가서 물건 사는것도 할까 했는데.... -.-
그건.. 그냥 내일 하든지. 다음에 해야겠다. 역시 워킹맘은 좀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정리시간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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