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8

1가베 + 준가베 - 물고기 잡기

음. 이것도 어느 사이트에서 본건데... 쟈스민님 사이트였는지, 다른데였는지 생각은 안난다.
원래는 동물놀이를 하려는 거였는데 동물책을 찾다가 under the sea 책을 먼져 찾아서 그냥 물고기 놀이를 하기로 했다.

1. 책 읽기.
플립북인 under the sea 책을 읽어주었다. 바다속에 사는 여러색깔의 동물들이 플립북으로 펼치면 조금씩 움직이면서 입체로 구성되는 책이다. 어떤 책이든 물고기가 나오는 책이면 될 듯.


눙눙이는 요새 낙지라든가 문어에 푹 빠져 있어서 (먹는데에.. -.-, 글쎄 얼마전에는 산낙지도 그냥 먹었다. ) 요 책을 좋아한다. 커다란 문어가 책을 펼칠때마다 발을 꿈틀거린다.

2. 낚시하기.
"눙눙아. 오늘은 낚시할까?"
"(낚시가 몬지 고민하는 표정) 낚시?"
"응. 물고기 잡자"
"응.응. 눙눙이 물고기 잡을꺼야"
"먼저 물고기 만들어야지?"

준 가베들을 이용해서 대략 물고기를 만든다. 둥근 빨강공에 빨강 고추모양일 끼워넣는다거나... 파랑 원기둥 양끝에 고추모양을 끼워넣어 집게발이라고 우긴다거나.. 모 그런식으로. 생각나는대로 만들면 됨. 눙눙이는 특히 문어를 만들어달래서 둥근 원기둥에 대충 끼워넣었더니
"발 많이~ 문어는 발이 많아"
"응 그래 발 많이.." 종이를 좀 길게 찢어서 여러개 붙였다.


이제 물고기 낚기 시작.

만든 물고기들을 원통같이 좀 깊은데에 넣는다. 실을 매단 1가베의 끝에 테이프를 원형으로 둥글게 감아 붙여서 물고기들이 달라붙게 한다. 양면테이프여도 괜찮을듯. 넉넉히 감아야 물고기가 잘 붙어 올라옴. (그림참조)


이건 테이프를 감은 1가베가 자꾸 상자에 달라붙으므로 상자에 안닿게 하면서도 원하는 색깔의 물고기를 가베를 넣어 잡아서 조심조심 안떨어지게 빼는것이 연습의 포인트! ^^; (마음대로 주제를 정하는 내맘대로 엄마 -.-)

다 잡은 물고기는 눙눙이가 문화센터에서 만든 붕붕차 접시 (원래 주제는 물고기 접시였는데 눙눙이는.. 역시나 붕붕차 접시를 만들었다. - 주로는 엄마가.. )에 담았다.



그 다음에는 빨강색 준 가베들을 아래에 줄줄이 늘어놓고 그 위에 접시를 올려서 물고기를 구웠다. ^^;;
"아 뜨거워 아뜨거워"
"이제 다 익었네. 눙눙이가 먹어야지"
젓가락을 두손으로 잡으면서 열심히 집으려고 노력하는 아들! ㅋㅋ
결국 한마리도 젓가락으로는 못잡았지만 열심히 구었다가 젓가락으로 잡아봤다가 하는 아들이 너무 귀엽다.


가베 놀이 하면서... 며칠전 가베 온 날. 완제품 장난감을 대부분 치워버린것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커다란 붕붕차라든지.. 나름 어쩔수 없는 우리 아들의 필수품은 남아있지만 장난감이 애들의 발달에 별 도움이 안되는거 같다. 스스로 만들고 상상하고 하면서 더 재미있는 놀이가 생긴달까..
하지만...... 엄마는 좀 더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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